락과 댄스만 알던 내가 트로트 영화를 마주하기까지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들으시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부끄럽지만 제 과거 이야기를 먼저 고백하자면, 저는 지독할 정도로 편식을 하는 음악 청취자였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제 귀를 사로잡았던 것은 오직 비트가 강렬한 댄스 음악과 가슴을 뻥 뚫어주는 락 음악뿐이었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베이스가 쿵쿵 울리거나 일렉 기타의 날카로운 솔로가 흘러나와야만 비로소 '진짜 음악을 듣고 있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했지요. 반면 트로트라는 장르는 저에게 있어서 그저 명절날 부모님이 틀어놓으시는 라디오에서나 나오는 노래, 혹은 동네 어르신들이 약주 한잔 걸치시고 부르는 소위 '어른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
2026. 7. 5.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