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에서 마주한 숨 막히는 전쟁터의 공기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를 날려버릴 짜릿한 액션 영화를 찾던 중, 브래드 피트의 멋진 비주얼이 담긴 포스터에 이끌려 영화 의 재생 버튼을 눌렀지요.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단 10분도 지나지 않아, 제 입에 머물던 감자칩은 바삭함을 잃었고 맥주 캔을 쥔 손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가 절대 아니었던 것입니다.영화 속 배경인 1945년 4월, 나치 독일의 심장부로 진격하는 연합군의 공기는 화면을 뚫고 제 거실까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특히 '퓨리'라는 이름의 셔먼 전차 내부는 그야말로 폐쇄공포증을 유발할 만큼 좁고 찌든 먼지와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듯했습니다.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쇳소리와 포탄의 굉음은 ..
영화
2026. 7. 16.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