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1 영화 베테랑 조태오라는 악역, 트레일러 기사 장면이 불편했던 이유 저는 영화를 볼 때 악역 캐릭터에 이렇게까지 마음이 복잡해진 적이 없었습니다. 2015년 개봉해 전국 관객 1,300만 명을 돌파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통쾌한 오락 영화로 기억되지만, 제게는 한 장면이 내내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오랜 친구가 컨테이너 트레일러 기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조태오라는 악역, 그 설계의 빛과 그림자일반적으로 매력적인 악역이란 비극적 서사(backstory)를 품고 있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비극적 서사란 악역이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성장 배경이나 트라우마를 말하는 것으로, 관객이 악역에게 일말의 연민을 품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 공식이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베테랑의 악역 조태오는 그 반대 방향을 택했습니다. 촬영 초반 감독이 몰입감을 .. 2026.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