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의 시선으로 마주한 독특한 세계관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조금은 특별하고 강렬한 영화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바로 배우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전설적인 명작,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종교를 접하게 된 '모태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렇다 보니 아주 어릴 때부터 보이지 않는 천사와 악마의 존재, 그리고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개념을 머릿속이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믿으며 자라왔습니다. 종교적인 배경을 가진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보통 미디어나 책에서 묘사되는 퇴마나 구마 의식은 늘 엄숙하고, 경건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곤 합니다. 거룩한 십자가를 손에 든 채 묵직한 라틴어 기도를 외우는 성직자의 모습이 ..
일요일의 조기축구 회원이 바조를 만났을 때안녕하세요!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운동장으로 향하는 열혈 조기축구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해외 축구를 사랑하시는 축구 팬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일요일 아침마다 잔디 위를 달리는 것이 삶의 가장 큰 낙인 평범한 직장인이자 축구 마니아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요일 아침만 되면 몸이 먼저 반응해서 축구화 끈을 매곤 하는데요, 실력은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못지않다고 자부합니다. 저처럼 축구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즐기시는 분들은 아마 공감하시겠지만, 축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설적인 해외 축구선수들의 플레이를 찾아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그중에서도 제가 유독 마음 깊이 흠모하고 동경해 온..
우리 시대 모든‘귀보’들을 향한 공감과 나의 이야기영화 를 보며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다름 아닌 저의 부모님, 그리고 어느덧 나이가 들어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가고 있는 제 통장과 일상이었습니다. 극 중 유해진 배우님이 연기한 ‘귀보’는 과거 화려했던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그 영광을 뒤로한 채 오직 아들의 성공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평범하고도 위대한 아버지입니다. 아침마다 아들의 입맛에 맞춰 국을 끓이고, 생계를 위해 동네 어머니들 앞에서 현란한 몸짓으로 에어로빅을 가르치는 그의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한구석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이 장면들을 보며 저 역시 과거에 부모님 밑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라던 시절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태어날 때부터 ‘부모..
평범한 일상 속에서 꿈꿔본 짜릿한 초능력의 순간영화 '염력'을 보기 전부터 저는 배우 류승룡 님과 연상호 감독님의 조합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엄청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평소에 히어로 영화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할리우드의 웅장하고 완벽한 영웅들과는 달리 '우리 동네에 살 법한 평범한 아저씨가 초능력을 얻는다'는 설정 자체가 제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 역시 살아가면서 "나에게도 마법 같은 힘이 하나쯤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가장 기억에 남는 저의 경험 중 하나는, 몇 년 전 직장 생활과 일상에 몹시 지쳐 있을 때였습니다. 무거운 짐을 양손 가득 들고 만원 버스에 겨우 올라탔는데, 손잡이를 잡을 수도 없고 중심을 잡기도 힘든 난감한 상..
영화 속 지옥도가 내 삶의 문턱까지 찾아왔던 순간우리는 흔히 영화를 보며 "아이구, 저건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지"라며 혀를 차곤 합니다. 하지만 김성수 감독의 영화 를 보는 동안, 저는 스크린 속 핏빛 지옥도가 제 과거의 어떤 한 페이지와 지독하게 닮아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극 중 정우성 배우가 연기한 한도경 형사는 말 그대로 '생계형 악인'입니다. 아픈 아내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그리고 어떻게든 이 척박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황정민 배우(박성배 시장 역)의 온갖 더러운 뒷수습을 도맡아 하죠. 정의와 생존이라는 거대한 양면성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고뇌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저는 몇 년 전 제 직장 생활의 가장 어두웠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당시 제가 몸담았던 직장의 상사는 그야말로 ..
화면 너머로 전해진 숨 막히는 긴장감과 나의 몰입평소 액션이나 전쟁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라, 주말을 맞아 가벼운 마음으로 팝콘을 크리스 카일의 이야기를 다룬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틀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단순히 '전설적인 저격수의 통쾌한 액션 블록버스터겠거니' 하는 얕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주연 배우인 브래들리 쿠퍼의 탄탄한 연기력도 워낙 유명하니, 눈이 즐거운 훌륭한 킬링타임용 영화 한 편을 감상하겠다는 심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저는 화면 속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이 영화가 선사하는 액션과 긴장감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습니다. 스나이퍼라는 보직 특성상, 숨소리조차 크게 낼 수 없는 극도의 정적 속에서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