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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홍수 물 한 바가지, 거대한 재난, 평범한 일상의 축복

물 한 바가지에 벌벌 떨던 날과 영화의 만남여러분은 살면서 '물이 무섭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부끄럽게도 아주 지독한 맥주병이자 물 공포증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 동네 수영장에서 멋지게 다이빙을 하려다가 코로 물을 잔뜩 먹고 발이 닿지 않는 깊이에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남들 다 가는 워터파크나 바닷가 휴양지를 가도 저는 언제나 발만 겨우 담그고 파라솔 아래에서 치킨이나 뜯는 '안전제일주의자'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말, 넷플릭스에서 영화 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물이 무서워서 썸네일만 보고도 패스했을 영화였지만, 그날따라 왠지 모르게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마주 선 인간의 무력함이 궁금해지더군요. 큰맘 먹고 불을 끈 채 과자를..

영화 2026. 6. 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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